좌골 신경통은 질병 이름이 아닌 하지에 나타나는 증상의 종합적 용어로, 엉덩이에서 하지로 이어지는 통증이나 마비가 계속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좌골 신경이란?
좌골 신경은 엉덩이를 통과하여 다리로 향하는 말단 신경 중 하나입니다. 말단 신경은 중추 신경계인 뇌와 척수를 연결하여 신체의 각 부분을 움직이거나 온도를 감지하는 "전도로" 역할을 합니다. 주로 세 가지 신경으로 구성됩니다.
- 운동 신경 : 뇌에서 명령을 받아 신체의 각 부위를 움직이는 신경
- 지각 신경 : 통증이나 온도와 같은 감각을 피부, 근육, 관절을 통해 중추 신경에 전달하는 신경
- 자율 신경 : 의지와 무관하게 내장기관, 혈관, 선 등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우리의 하지를 자유롭게 움직이고 균형 있게 걸을 수 있는 것은 말단 신경인 "좌골 신경"이 잘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좌골 신경 위치
"신경"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얇고 긴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좌골 신경의 경우 말초 신경 중에서 가장 굵으며, 길이는 1미터로 가장 긴 신경입니다.
좌골 신경은 "종아리 신경"과 "족골 신경"으로 나뉘어 요추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지며 엉덩이에서 하지로 통하는 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그래서 이 좌골 신경에 어떤 이유로 문제가 발생하면 이 신경의 통로인 엉덩이에서 하지까지 통하는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좌골 신경통의 증상
좌골 신경통의 통증은 환자 스스로만이 느낄 수 있는 증상으로, 각자 다른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통증의 표현도 다양한데, 마비는 "찌릿찌릿", "콕콕", "징징"과 같이 표현하며, 통증은 "콕콕"과 같이 표현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좌골 신경이 통과하는 엉덩이에서 하지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한쪽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양쪽 다리에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좌골 신경통의 주요 증상
- 엉덩이에서 하지까지 통증이 있음
-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이 힘듦
- 허리를 굽히면 하지에 통증이나 마비를 느낄 수 있음
- 엉덩이가 아프고,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움
- 걷다가 하지에 통증이 나타나서 걷지 못하게 되지만 쉬면 걸을 수 있음
- 몸을 굽히면 통증이 심해짐
이러한 상태가 하나라도 있다면 좌골 신경통의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또한, 위의 내용 외에도 배뇨 장애로 소변 실금이나 잦은 소변을 볼 수 있으며, 회음부가 마비되거나 따끔거리거나 뜨겁다는 이상 감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심각한 요추 질환이 의심되므로, 조속한 병원 검진이 필요합니다.
좌골 신경통이 발생하는 원인
좌골 신경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주요한 이유는 "요추 질환"입니다.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요추 척추관 협착증"과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있습니다.
1. 요추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좌골 신경통
연령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세 이상의 중년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원래 척추관이 좁은 사람은 30~40대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노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 뿌리나 꼬리를 압박하여 좌골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통증의 특징
몸을 뒤로 젖히면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신경 등을 압박합니다.
- 높은 곳의 물건을 집는 동작
- 허리를 비틀거나 꼬는 동작
- 등을 펴는 동작
등이 통증을 유발하거나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몸을 앞으로 숙이면 척추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거나 양말을 신는 등의 동작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2.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좌골 신경통
연령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20대가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는 30~40대, 그리고 10대의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
간판이 눌려서 튀어나오면, 요추의 신경을 압박하여 좌골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통증의 특징
몸을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무릎을 꼬거나 옆으로 앉는 자세
- 중간 허리로 하는 동작
- 곧게 서는 자세
등은 허리에 부담이 커져서 요추 추간판이 튀어나오기 쉬워지고 통증이 생깁니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과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주요한 질병으로 소개했지만, 골다공증, 요추 압박골절, 요추 분리증, 척추 결핍, 요추 슬라이딩증, 연화성 척추염 등도 좌골 신경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근육의 쇠퇴로 인한 좌골 신경통
근육량은 20대가 절정으로 점점 쇠퇴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쇠퇴하는 부위는 하지의 근육입니다. 그런데 비교적 경증의 좌골 신경통의 경우, 엉덩이 근육의 쇠퇴가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덩이 근육
- 좌골 신경을 보호
- 좌골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보호
- 좌골 신경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고 혈류를 유지
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증의 좌골 신경통의 경우, 근육을 키움으로써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와 허리의 근력 저하는 좌골 신경통뿐만 아니라 로코모티브 증후군과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로코모티브 증후군을 방치하면 다리와 허리가 쇠퇴되어 요양 필요 상태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로코모티브 증후군 - 운동 기능 저하 증후군
7개 로코모티브 증후군 검사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분들께서는 로코모티브 증후군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집 안의 문턱 등에 자주 걸려 넘어지는 경우
- 계단을 오를 때 손잡이가 필요한 경우
- 15분간 걷는 게 힘든 경우
- 횡단보도를 파란불 신호 동안 건너갈 수 없는 경우
- 한쪽 발을 든 상태에서 양말을 신을 수 없는 경우
- 2킬로 정도의 가벼운 짐을 들고 걷는 게 많이 힘든 경우
- 약한 노동에도 힘들어서 할 수 없는 경우
좌골 신경통 등으로 걷는 것이 어려워지면 운동 부족에서 근력 저하로 이어지고, 하지의 균형이 나빠져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는 악순환에 빠져 생활의 자립도가 저하되어 요양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러한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운동 요법으로 하지의 근육을 강화하여 개선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좌골 신경통 치료
좌골 신경통의 치료 방법에는 "보존 요법"과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보존 요법은 수술 이외의 치료 방법으로 종류도 다양하고, 생활 습관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진행됩니다.
1. 물리치료
- 열치료
- 마사지 치료
- 저주파 전기 치료
- 적외선 치료
- 골반 견인 치료
이러한 치료법은 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골반 견인은 특히 환자의 부위를 늘어뜨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2. 운동 요법
체조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입니다. 서서히 운동 부하를 늘려 하지에 근력이 붙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활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3. 장비 치료
코르셋 등을 사용하여 허리를 지지하고 안정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복압을 높여 허리를 고정시켜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근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약 1개월 정도를 지침으로 사용합니다.
4. 약물 치료
약물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약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통증이 완화되면 기분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거나 활동적일 수 있어 근육의 쇠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신경 차단 치료
국소 마취나 항염증제를 신경 주변이나 신경에 직접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통증의 전달 물질을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강한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자율 신경의 긴장도 완화되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내에서 생성된 통증 물질의 배출도 촉진됩니다.
좌골 신경통 예방법
좌골 신경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료나 근육 강화뿐만 아니라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일상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허리에 친화적인 라이프 스타일은 그 자체로 감각이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과 요추 추간판 탈출증 악화를 방지하는 라이프 스타일
요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통증을 강하게 느끼지만,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로 변하면 신경 압박이 가볍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짐은 허리를 내리고 앉은 상태에서 짐을 잡은 후 들어 올립니다.
- 약간 숙인 자세로 생활합니다.
- 세탁물은 낮은 위치에 걸어요.
가능하다면 낮은 위치에서 작업을 하도록 노력하세요. 또한,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는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팡이나 카트를 이용하거나, 앞으로 숙여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조정함으로써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취침할 때는 옆으로 누거나, 등받이가 아래로 오도록 쿠션을 넣어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
앞으로 숙인 자세는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허리가 가라앉지 않는 소파나 침대를 사용하세요.
- 부엌이나 세면대에서는 가볍게 무릎을 굽히고 앞으로 허리를 숙이지 않도록 합니다.
- 물건을 줍는 경우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내리며 줍습니다.
- 책상과 의자의 균형을 조절하세요.
이상적인 책상과 의자의 균형
의자의 높이 = 키 ÷ 4
책상의 높이 = 40 + (키 ÷ 6)
[예시] 키가 175cm인 경우
의자의 높이 ⇒ 175 ÷ 4 = 43~44cm
책상의 높이 ⇒ 40 + (175 ÷ 6) = 69cm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부담이 적은 자세는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서 있을 때도 앉을 때도 이 "S자 곡선"을 의식하고, 앞으로 숙이거나 강제로 등을 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좌골 신경통 악화를 방지하는 라이프 스타일
흡연을 피하여 혈액순환 개선
좌골 신경통 개선에는 금연도 효과적입니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나 영양분의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추간판 변형이 진행되고,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금연으로 혈액순환이 개선되면 근육의 긴장이나 경직도 완화되며, 통증의 원인 물질의 배출도 촉진되어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본인에게 맞는 신발 선택
걷기 어려운 신발은 자세를 흩트리는 원인이 되어 좌골 신경통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 등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힐이 낮고, 가능한 끈을 조이면서 발등을 확실히 받쳐주는 타입의 신발
- 스니커즈의 경우 발바닥면이 구부러지는 신발
- 뒤꿈치를 확실히 감싸주는 디자인
- 발끝에 약간 여유가 있으며, 지면에서 2.5~3.5cm 정도 높은 디자인
본인에게 맞는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면 허리 부담이 줄어들어 좌골 신경통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신발 맞춤 상담이 있는 매장에서 상담하면 좋을 것입니다.
쇼핑백이나 가방을 균형 있게 들기
몸 한쪽으로 무게를 계속해서 싣는 것은 척추를 기울이고 근육 움직임을 불균형하게 만들어 자세를 흩트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방이나 쇼핑백을 들 때는 고민을 해서 가능한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
- 숄더백이나 백팩의 스트랩을 짧게 조절합니다.
- 무거운 짐을 들 때는 좌우로 나누거나, 들고 바꿉니다.
- 카트를 이용합니다.
백팩이나 숄더백은 스트랩이 너무 길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몸에 잘 맞게 스트랩을 조절하도록 합니다. 가능하다면 좌우로 나누어 짐을 들거나, 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무엇도 하기 꺼려지고,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통증이 발생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을 검토하여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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